국토대장정 4일차(영주~안동)

영주역 앞 김밥천국에서 먹은 아침




시골길을 지나는데 도로가 언덕으로 이어졌다. 언덕위에는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건물들이 하나같이 새 거 같고 깔끔했다. 내가 봤던 작은 시골마을 중에 가장 깔끔한 마을이었다.
영주에서 안동으로 국도는 강물을 따라갔다. 왕복 2차선에 좁은 도로지만 다니는 차량이 많지 않아서 한적한 느낌이었다.

강물을 바라보며 걷는데 앞에서 택시가 다가와 멈춰섰다. 기사님께서 어디를 가냐고 물으셨다. 안동을 간다고하니 길을 잘못 들었다고 말씀하셨다. 왔던길을 되돌아 큰길로 가야 빠르다고 말씀하시는데, 나야 길도 모르고 지도 앱에서 안내해주는데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보행하기에는 작고 한적한 도로가 큰 도로보다 더 괜찮기도 하고. 그래서 말씀 고맙지만 그냥 이대로 가겠다 말하는데 힘내라고 물 한병을 주셨다. 대장정 중 물을 받는 것은 처음이었다.




길이 언덕으로 이어지더나 작은 마을을 지날 때쯤에는 산행로로 접어들었다. 산을 내려오니 금방 안동시로 들어섰다.


도로 근처에서 일하시던 분들이 나를 보더니 국토대장정 중이냐고 물으셨다. 잠시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냉장고에서 찬물을 꺼내주셨다. 하루에 물을 두 번이나 받았다.

하회마을이 있는 안동역답게 역사 외관이 기와 양식으로 멋있게 꾸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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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 근처 게스트하우스. 1층은 북카페이고 2~4층은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되었다.

저녁으로 백반집에서 술을 먹었다. 대장정 후 처음 먹는 술이었다. 고생 끝에 먹은 술이어서 참 달콤했다. 다음 날 하루 쉬어가기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조식.

다른 사람들의 국토대장정 후기를 보면 한 번씩은 대장정 중에 한의원을 들린 경험이 있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그렇게 아픈가 싶었는데, 첫 날 지나자마자 다리가 너무 아파서 바로 가고 싶었다. 물리치료를 받고 침을 맞았다. 치료를 받고 나니 한결 나아진 것 같았다.

게스트하우스 북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오후를 마무리 했다. 고양이가 함께 있는 게스트하우스여서 고양이들이 많았다.
4,5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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